호구조사!!!!

처음 만나면 일단 상대가 어떤 사람인지 궁금하지. 그래서 묻는다. 이름이 뭐냐, 몇살이냐, 어디사냐, 직업이 뭐냐(대학생이면 전공이 뭐냐고 묻겠지), 취미가 뭐냐 뭐 기타등등. 물어볼 것 대충 물어보면 할 말이 없어진다. 뻔하디뻔한 스토리. 할 말이 그것밖에 없을까?
얼마전에 남여 데이트 준비 시간에 대한 기사였는지 여튼 그런 글을 봤다. 보기 전에는 "남자는 얼마 안 걸릴거고 여자는 엄청 걸리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시간이 비슷했다. 여자는 치장시간이 대부분이였고(예상대로!!), 남자는 데이트 코스 등을 알아보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그렇다. 여자는 이쁘게 하는 것이 준비이고 남자는 즐거운 데이트가 되도록 사전에 챙기는 것이 데이트 준비이다. 그렇다면 소개팅은? 똑같다. 여자는 이쁘게 하고 나오도록 준비하고, 남자는 즐거운 소개팅이 되도록 준비해야 한다. 어디 가서 밥먹을지, 차를 마실지 술을 마실지, 뭐 이런건 기본이고!!! 즐거운 대화가 될 수 있도록 미리 좀 준비해야 한다. 소개팅이라면 호구조사는 주선자한테 미리하고 여자분이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 흥미로워하는 것이 어떤 것이 있는지 미리 준비하자. 빡시게 할 필요는 없다. 대화가 이어질 정도만 준비하면 된다.
예를 들어서 소개팅에 나올 여자분이 영화를 좋아한다고 하자. 그럴리는 없겠지만 영화의 역사라든가, 뭐 이런 것은 알 필요 없다. 다만 최근에 인기 있는 영화가 어떤 것이 있는지, 아니면 내가 본 것 중에 재미있게 본 영화를 미리 생각해 놓는다든지 뭐 이 정도만 하면 된다. 이런 얘기로 진행이 되면 "최근에 어떤 영화가 재밌다고 하는데 아직 못 봤다, 혹시 봤느냐, 못 봤으면 나중에 같이 보러 가면 어떻겠냐"고 하면 은근하게 밀 에프터도 해 놓을 수 있다.
여기서 하나 더. 소개팅을 재미있게 준비하는 것은 남자들이 하는 일이라고 했다. 그럼 여자분은 그런 것 따위 준비 안 해올 확률이 높다. 그럼 여자분은 당신에 대한 호구조사를 할 확률도 높다. 물어보는 것은 열심히 대답해주자. 한참 그러고 나면, 보통은 여자분이 당신에게 호감이 있을 때, 자기한테 궁금한 것은 없는지 물어본다. 왜?? 이런건 기본적으로 호구조사가 선행되기 마련인데 별로 물어보는게 없으니까. 그리고 당신이 괜찮아 보여서 어떤 사람인지 더 알고 싶으니까. 그렇게 물어보면 "많은데, 궁금한 것은 앞으로 더 만나면 알아가게 되겠죠." 뭐 이런 멘트로 넘기자. 앞으로의 계획을 꺼내는 것은 당신도 호감이 있음을 은근히 표시해줄 수 있다. 참고로 하나 더. 재미있게 대화할 거리를 찾는다고 직업이나 전공에 대한 얘기를 잔득 준비하진 말자. 하루종일 일에 치이다가 나온 사람한테 또 일 얘기를 하면 그닥 즐거워지지 않는다. 일이나 전공 얘기가 나오면 그쪽으로 살짝 관심이 있다라는 정도로만 표현하자. 예를 들어서 여자분이 간호사라면 "환자 돌보기 힘드시겠네요","아픈 사람보면 무섭지 않으세요" 이런 얘기 말고 "OFF는 언제세요? 다음 OFF때 또 만나요"라고 얘기하면 그런 용어를 알고 있는 것에 신기해한다.(교대근무로 하는 일이 쉬는 날을 대부분 OFF라고 하는데 OFF를 얘기하면 이상하게 신기해한다.) 여튼 직업이나 전공에 대해서 너무 물어보지말고 살짝 언급하는 정도만 하자.
이전에도 포스팅했지만 대화 기술에 대해서는 정리 좀 하고 포스팅 하겠다. 자세한 것은 그 때가서 또 얘기하자!!!
흡연!!!

요즘은 우리나라 흡연율에 대한 기사를 보면 성인 남자는 줄어드는 추세인데, 성인여자와 청소년 흡연은 늘어가는 추세라고는 한다. 그래도 여전히 당신은 흡연자일 확률이 높고, 소개팅에서 만날 여자분은 비흡연자일 확률이 높다. 그리고 비흡연자의 대부분은 담배 냄새를 싫어한다. 당연한 얘기. 소개팅에서 흡연에 관해 주의할 것 몇가지만 보자.
당신이 흡연자라면, 그리고 어느정도 매너가 있는 사람이라면 소개팅 같은 자리에서는 참을 수도 있겠지. 아니면 양해를 구하고 피울 수도 있겠다. 그런데 여자분도 상대방을 배려하는 스타일이면 피고 싶으면 피워도 된다고 하는 여자분도 있다. 그래도 참아라. 괜찮으니까 피워라라는 말은 말 그대로 "괜찮다"는 것이지 "좋다"라는 의미가 아니다. 굳이 안 해도 될 일을 해서 점수 깎지 말자. 조금 더 신경을 쓴다면 약속시간이 다가오면서부터 미리 좀 참자. 흡연자는 모르지만 비흡연자는 담배냄새 귀신같이 안다. 혹시 주선자에게 당신이 흡연자임을 듣고 왔을 수도 있다. 당신이 얘기도 안 했는데 담배를 권해도 피지 말자. "처음 뵙는데 제가 좀 참겠습니다"이러면서 거절하자. 당신이 좀 더 매너있게 보일 수도 있다.
혹시 여자분이 흡연자라도 특별히 권하진 말자. 우리나라 사회통념상 담배피우는 여자에게 그렇게 호의적이진 않기 때문에 상대방도 처음 보는 사람 앞에서 굳이 그런 모습을 보이여고 하진 않는다. 다만 본인이 흡연자임을 밝히고 피워도 되냐고 양해를 하면 이상하게 보지 말고 흔쾌히 허락하자. 이런 경우 당신도 피워도 된다.
가끔 담배피는 모습이 멋져보인다는 얘기도 듣긴 했을거다. 그건 잘 생긴 사람일 때에 한해서다.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담배 피는 모습을 좋아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이런 일부의 상황 외에는 가급적이면 소개팅 자리에서는 피우지 마라. 물론 끊으면 더 좋다.
극장, 노래방 등등!!!

물론 처음 만나는 자리에 극장이나 노래방을 가는 경우는 흔치 않다. 그럼에도 아주 간혹 극장 등을 가려는 경우가 있는데. 소개팅이나 아니면 그 이후에 조금 잘 되어 가는 경우나, 이런 장소는 피하라고 하고 싶다. 극장이나 노래방, 혹은 게임방 등등. 이런 장소는 특징이 대화가 없는 장소이다.
소개팅은 만나서 바로 당신의 매력을 어필하지 못하면 그 이후로는 잘 되기가 힘들다. 뭐 당신이 키도 크고 얼굴도 잘 생기고 해서 특별한 대화같은 것이 없어도 호감을 살 수 있으면 어디를 가든지 상관없다. 그렇지 않다면 당신의 매력을 어필을 하려면 "대화"를 해야한다. 당신이 얼마나 재미있는 사람인지, 얼마나 친절한 사람인지, 당신에게 얼마나 밝은 미래가 있는지는 극장에서 배우들이 말해주지 않는다. 영화를 재밌게 보고 나왔다고 하자. 그럼 여자분들은 소개팅 날을 "재미있는 영화를 본 날"로 기억하지 당신의 존재는 잘 기억이 안난다. 당신을 어필해야될 시간에 잘생긴 배우나 보다가 나오는 것이다. 이렇게 허무할수가!!!
소개팅 때는 그런데 안간다고?? 극장은 이런 특징이 잘 나타나 있는 공간이고, 조금 현실적인 예를 보자. 많이 시끄러운 호프집이나 빕스같은 부폐식 식당!!! 시끄러운 호프집은 대화하기가 힘들다. 꿍짝꿍짝 음악은 신나지만 대화하기가 어렵다. 술 좀 마시고 음악감상 하다가 끝!!! 부폐식 식당?? 음식 가지러 갔다가 조금 대화하다가 또 음식가지러 가고, 같이 있는 시간에 비해 대화 시간이 적다. 대화가 힘들고 대화시간이 적다는 것은 당신이 어필하기가 그만큼 더 어려워진다는 것이다. 많고많은 장소 중에 굳이 그런 곳을 찾아갈 필요는 없지 않은가!!!!
그리고 장소를 옮겨야 된다면 이동거리는 짧게 잡자. 잘 모르는 상대화 길을 걸으면서 대화하기란 생각보다 어렵다. 그리고 아마 대부분 소개팅 약속은 사람들이 많이 놀러나오기 좋은 시간에 번화가에서 잡기가 쉬운데, 그런 사람들 틈바구니를 헤치고 가는 것도 모양새가 별로다. 소개팅에서는 여자분이 즐겁도록 해야도 하지만 편하기도 해야한다. 사람들 사이를 비집고 오래 걸어서 몸이 힘들면(더구나 이쁘게 보이려고 불편한 힐을 신고 있을수도 있으니) 당신이 아무리 즐겁게 앞에서 재롱을 떨어도 즐거울리가 없다.(재롱을 떨리도 없겠지만)
한가지 더!!! 요즘들어서 룸식 카페나 주점이 많이 생겼다. 이런 곳은 보통 깔끔하고 조용하고 해서 룸식 카페, 주점을 많이 가기도 하는데 폐쇄된 공간에 낯선 남자와 같이 있는 상황은 여자분들이 경계심을 가질 수도 있는 장소이다. 물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겠지만 괜히 그런 상황을 만들 필요는 없겠지.
그럼 좋은 장소는 어떤 곳일까? 당연히 대화하기가 편한 곳이다. 어느 정도 조용하고(넘 조용해도 얘기하기가 힘들 수 있다.), 의자도 편하고, 조금 오래 앉아 있어도 눈치 보이지 않는 곳. 장소를 이동해야한다면 이동거리는 짧게!!!(잘 모르는 상대와 걸으면서 대화하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다.)이런 곳을 찾아라. 처음 만나는 장소는 조금만 더 신중하게 골라보자!!!
연애하기 힘들다. 뭐 이렇게 생각할게 많은가?? 그렇지만 뭐든지 처음할 때가 힘들지 계속 하다보면 몸에 베고 그러면 그냥 습관처럼 자연스러워진다. 중고등학교 때 방학숙제 밀리면 나중에 몰아서 힘들게 하듯이 여태껏 연애할 준비가 안되서 그것을 한꺼번에 준비하려니까 힘든 것 뿐이다. 기왕 할 거면 여러분도 기분 좋게 하고 여러분들이 만날 여자분들도 기분 좋게 하자. 그것이 연애의 목적 아니겠는가???








최근 덧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