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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사업을 하지 않고 있다면 대부분 회사에서 일을 하며, 한달에 한번 월급을 받아 생활을 할 것이다.



월급이란 것이 점점 익숙해지게 되면 월급이란 놈한테 중독이 되는데, 이게 평상시에는 잘 느끼지 못 하다가 회사에서 더러운 일을 당하거나 회사가 나랑 맞지 않는다거나 하면 나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만들어 버린다.
솔직히 직장생활 하면서 사표 생각을 한 번도 안 해본 사람이 있을까?? 나도 늘 사표를 생각하고 있으며, 아마도 글을 읽고 있는 당신도 그럴 것이라 생각한다.
오늘 얘기하고 싶은 것은 월급과 사표에 대한 딜레마!!!
월급
월급은 안락함과 안정의 상징이다. 회사에서 빈둥빈붕 시간을 때워도 월급은 나온다!!(그치만 얼마 못 가서 짤리긴 하지만!!!) 그 월급이 한 달동안의 내 밥과 핸드폰과 차와 기타등등을 유지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그러니까 카드도 긁고, 할부로 지르고, 기타등등 할 수 있는거 아닌가!!! 후에 카드값이나 통장이 빵꾸나는 걱정도 들긴 하지만 어째든 월급이 없다면 그조차도 할 수 없다. 이렇게 월급은 내가 생활할 수 있는 힘을 주기 때문에 쉽게 포기할 수 없다. 회사에서 나가고 싶지만 이미 월급이 주는 안락함에 중독이 되어 월급을 끊을 수가 없는 것이다!!!
사표
월급이 안락함의 상징이라면, 사표는 도전과 변화, 그리고 리스크의 상징이다. 회사에서 박차고 나가서 다른 곳에 재취업하여 다른 적성에 맞는 일을 할 수도 있고, 창업을 하여 사장님이 될 수도 있는 찬스다!!! 그렇기에 매일 사표를 쓰고 또 꾸깃꾸깃 구겨버리기도 하고!!! 지금 회사, 일은 거지같이 많고, 상사는 매일 갈구고, 월급은 쥐꼬리다!!! 그렇기에 회사를 나가는 꿈을 꾼다. 나가서 다른 일을 하면 지금보다 나을 것 같다. 적성에 맞으면서 적당한 양의 일과 지금 회사와는 다른 화기애애한 분위기의 직장 동료들, 더 많은 보수!!! 위에서 말한 도전과 변화이다. 그치만 그게 끝은 아니지!!! 리스크가 남았다. 회사를 옮겨보자. 똑같다. 역시 일은 적성에 맞지도 않은데다가 업무량은 여전히 많고, 갈구는 상사는 여기에도 와있고, 급여도 뭐 별반 다를게 없다. 창업을 해보자. 얼마 안가서 망할걸? 어느 쪽도 쉽지는 않다. 그러기에 오늘도 당신은 회사에서 마련해준 책상에 앉아서 어제와 같은 지루한 일을 하고 있다.
결정하자!!!
당신이 월급을 받기를 원해서 회사에 남아 있다고 하자. 왜 남았나? 스스로가 "그래도 여기만한데가 없지!!! 여기서 내 청춘을 불살라보자!!!"라고 결정해서 남은 것인가?? 아마 아닐걸?? 그냥 어쩌다보니까, 사표쓰고 나가기는 무섭고 막막하니까!!! 그래서 오늘도 여지없이 출근해서 퇴근시간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 아닌가?? 가슴에 손을 대고 곰곰히 생각해보자.
당신이 사표를 쓰고 회사를 떠난다고 하자. 사표를 쓰는 것은 위와는 좀 다르다. 어느정도는 자신이 그렇게 하기로 "결정"했을테니까. 그치만 그게 아니고 그냥 더러워서 회사를 나왔다면 반성하자. 자신이 그렇게 하기로 결정했다고 생각하나?? 아니다!!! 그저 그 상황이 너무나 짜증나고 싫어서 도피했을 뿐이다. 결정이란 것은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어느 것이 좋을지 고민하고 주변의 조언도 들어보고 하는 것이 결정이다. 그것이 아니라면 그저 충동적인 회피일 뿐이다.
오늘 하고 싶은 얘기를 짧게 말하면, "남든 떠나든, 그것을 스스로 결정하라!!"
사람마다 상황이 다르므로 일괄적으로 남아라, 떠나라!! 할 수는 없다. 또 내가 하란다고 할 것도 아니잖아??
회사가 너무 싫어서 미쳐버릴 것 같으면 조용히 시간을 갖고 생각해보자. 남을 것인지, 떠나야 할 것인지!!! 왜 남을 것인지, 왜 떠날것인지!!! 남아서 어떻게 살아갈건지, 떠난다면 또 어떻게 살아갈건지!!! 그래서 어느쪽이 당신에게 도움이 될 건지!!!
누구도 결정할 수는 없다. 당신이 걸어가야 할 길은 결국 당신이 정하는 것이다.
사족으로 난 당분간은 남기로 했다. 3~4년쯤 후엔 떠날 것이다. 남아 있는 기간은 그 3~4년 이후 회사를 떠나 내가 어떻게 살아갈건지에 대한 준비를 하기로 했다.
그리고 하나 더!!! 이 미칠 것같은 시간을 버티기 위해 블로그를 시작했다. 내가 살고 있는 지금을 기록하고 앞으로 살아갈 계획을 정리하고, 혹시라도 운이 좋아 많은 이웃을 만나게 된다면 그들과 내 고민을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라며.
혹시 남기로 결정했다면, 일을 재미있게 할 수는 없을거다. 이미 맘이 떠났는데? 대신 좀 버틸만하게 일에 대해 힘든 것을 완화할 수 있도록 완충장치를 만들어보자!!! 취미를 만들어도 좋고, 동호회 같은데 나가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것도 좋고 뭐든간에 내 마음에 완충장치를 만들어보자. 더이상 월급이 주는 안락함에 중독되어 있지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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